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1일 향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총요소생산성의 증가속도가 좌우하는 만큼 혁신과 지식창출에 기반을 둔 사회 하부구조를 구축, 혁신주도형 성장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하계 최고경영자 경영전략 세미나 참석에 앞서 미리 배포한 강연원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혁신주도형 성장기반을 구축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서울,부산,광주를 BIT(생명공학+정보기술) 산업의 3각축으로 만들기 위해 오는 2008년까지 750억원을 투입하고 작년까지 62개가 국제표준에 반영됐던 차세대 성장동력 관련기술을 오는 2008년까지 300개로 늘려 세계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력 기간산업의 친(親)환경 전환을 위해 폐기물 발생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계해 오염배출이 없는 생태 산업단지(에코 파크)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을 하반기에 체결할 계획"이라며 "배기가스 저감이라는 자동차산업 환경변화에 따라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비스산업 지원확대를 통해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의 발전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e-러닝산업발전법을 오는 30일부터 시행하고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디자인 책임임원(CDO)의 출강을 2학기부터 지원하며 미취업.퇴역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디자인 홈닥터'팀을 구성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의 디자인을 지원할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와함께 "성과중심의 산업기술 혁신체계 구축을 위해 위원회에 산업계 참여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개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기술자원의 성장동력화 촉진 국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또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ector Council)'를 구성, 산업별 특성에 맞는 기술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3박4일간 계속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어윤대 고려대 총장,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송자 대교 회장 등이 참석해 특별강연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