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차경쟁 치열해진다/서울 모터쇼

◎현대 미니밴형 국민차 「HMX」 선봬/대우 실용성 강화 「마티츠」로 맞불현대자동차가 다목적 RV(레저용차량) 형태의 경승용차를 9월부터 시판키로 하고 차체를 공개함으로써 경차시장의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현대는 지난 17일 남양연구소에서 언론에 처음공개한 경승용 형태의 국민차(프로젝트명 MX)를 9월부터 본격 출시하기 전에 이번 서울모터쇼에 이 차를 전격 출품, 고객의 반응을 살펴본 뒤 다양한 판촉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HMX라는 이름으로 공개되는 이 차는 현대가 독자개발한 8백cc, 1천㏄급 4기통 12밸브 SOHC 타입의 초소형 입실론 엔진을 탑재, 59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며 변속기도 입실론 엔진에 어울리게 작고가벼운 모델로 변속소음이 적고 동력성능이 향상된 미니밴 형태의 경승용차다. 특히 기동성과 경제성은 물론 레저생활 등 실용성을 겸비한 레저용차량(RV)형경승용차로 외관은 미래지향적이면서 강인한 이미지가 돋보이고 하이루프 밴 타입의높고 넓은 보디스타일로 실용성과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 경차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의 MX가 본격시판되면 현재 대우중공업이 생산중인 8백㏄급 경승용차 티코가 독무대를 이뤄온 경차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차 시장을 독점해온 대우는 티코의 후속차종을 현재 한창 개발중에 있다. M­100이란 프로젝트명으로 개발되고 있는 이 차는 내년중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쇼에서 대우는 경차의 컨셉트카인 마티츠를 내놓는다. 현대의 경차처럼 다목적차량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마티츠는 보는사람들에게 귀엽고 깜찍한 느낌을 들게 한다. 미니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변화와 교통난 해소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실용적 기능을 대폭 강화한 차량설계화 공학적으로 간소화한 패키지 작업장식으로 경량화와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는게 대우의 설명이다.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열리는 엔진 후드는 아름다움과 기술적 마인드가 혼합된 모습을 보여준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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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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