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송대수 특파원】 24일 화장된 중국 최고실력자 등소평의 추도식이 25일 상오 강택민국가주석을 비롯한 지도자들과 탁림등 유가족, 친족, 친지 등 1만여명의 애도 속에 북경시내 인민대회당에서 거행됐다.이날 추도대회는 이붕 총리 사회로 묵념, 강주석의 추도사, 고별 3배, 혁명가 연주, 유가족문상 순으로 1시간5분 동안 진행됐다.
추도대회 시작시간인 상오 10시에는 기차, 선박, 군함, 공장 등에서 등을 기리는 경적이 3분 동안 울렸다.
강주석은 추도사를 통해 등의 업적을 기리고 『등소평 동지의 유지를 받들어 등동지가 주창한 중국특색사회주의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의 이같은 발언은 등사후에도 개혁·개방 및 현대화 노선이 확고한 정책기조가 될 것임을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은 특히 추도사 내용중에 「문화대혁명이 중국사회주의 역사상 엄중한 착오였다」고 평가,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