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에 속한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평당 가격이 921만원 오르는 사이 중랑구는 오히려 11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당 가격은 2004년 1월 평균 1,073만원에서 지난 18일 현재 1,351만원으로 평당 278만원(25.9%)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ㆍ서초구ㆍ송파구ㆍ양천구 등 ‘버블세븐’지역의 상승폭이 단연컸다.
강남구는 2,155만원에서 3,076만원으로 921만원(42.7%) 올랐고, 서초구도 1,671만원에서 2,427만원으로 756만원(45.2%) 뛰었다. 송파구(1,557만원→2,244만원)도 687만원(44.1%), 양천구(1,258만원→1,855만원)도 597만원(47.5%)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떨어졌거나 상대적으로 오른 폭이 적었다. 특히 중랑구는 679만원에서 668만원으로 오히려 11만원(1.6%) 하락했고, 노원구도 665만원에서 663만원으로 2만원(0.3%) 떨어졌다. 금천구(696만원→702만원)와 강북구(665만원→680만원) 등은 오르긴 했지만 2년4개월동안의 상승폭으로는 미미했다.
강남구ㆍ서초구ㆍ송파구ㆍ양천구 등 4개를 합친 서울 버블 지역은 평균 1,708만원에서 2,465만원으로 757만원(44.3%) 오른 데 비해 이들을 제외한 지역은 850만원에서 959만원으로 109만원(12.8%) 상승하는 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