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사장 후보 선출 작업이 4파전으로 축소됐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 말 정병태 현 사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비씨카드 사장추천위원회는 장형덕 전 국민은행 감사, 이종호 전 LG카드 사장, 박진규 부영파이낸스 사장, 정 사장 등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추천위는 이달 5일 가동에 들어가 신임 사장에 대한 기준을 마련한 후 공모를 통해 합당한 인사를 1차로 선별했다. 사장추천위는 지분율 상위 4개 대주주인 우리은행ㆍ하나은행ㆍSC제일은행ㆍ신한카드와 기타 주주 2개 은행, 비씨카드 인사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 상황에서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장 전 국민은행 감사다. 장 전 감사는 교보생명 대표 등을 거쳤다. 이 전 LG카드 대표는 금융감독원 은행감독1국장을 역임했으며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LG카드 사장으로 재직할 때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박 부영파이낸스 사장은 재정경제부 증권정책과장, 우리은행 상근감사 등을 지냈다.
비씨카드는 이달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