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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최적지"
입력2009.05.26 17:28:48
수정
2009.05.26 17:28:48
| 정우택 충북도지사가 26일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산업화 연계를 통한 결실이 가장 핵심인 만큼 오송 생명과학단지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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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복합단지의 유력 후보지인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가 경쟁지역에 비해 단지 조성기간 및 투자비에서 비교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초연구-인허가-임상실험' 등 연계 효과에서도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첨단의료산업 경쟁력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에서 첫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최은경 서울아산병원 폐암센터 소장은 "우리나라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첨단의료산업 분야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초연구에서부터 임상실험을 거쳐 실제 병원 등에서 서비스로 활용가능한 산업화로의 연계가 핵심"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는 기초연구에서 응용ㆍ개발연구ㆍ인허가ㆍ생산에 이르기까지 전단계에 연구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소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에 조성돼 제약 의료기기기업이 충북 오송으로 이전할 경우 연구개발을 거쳐 인허가를 받는 데 드는 시간ㆍ비용 등 관련 간접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실제로도 LG생명과학 등 국내외 주요 바이오기업들이 현재 충북 오송으로 이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제발표를 맡은 공구 한양대 의대 교수는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사례인 미국 메릴랜드의 경우 미국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미 국립보건원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기업들이 산ㆍ학ㆍ연ㆍ관의 집적화를 이뤘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가 식약청 등 10개 보건의료 관련 국책기관이 이전하면서 첨단의료산업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가능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공 교수는 또 "오창 과학산업단지를 활용할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지조성 초기비용을 5,0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첨단의료산업 경쟁력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차세대 성장동력인 첨단바이오산업의 기반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정우택 충청북도지사를 포함해 많은 업계ㆍ학계 권위자들이 직접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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