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는 이진강 변호사(사진ㆍ64)를 제 44대 협회장으로 26일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서울지역 대표인 이진강 변호사와 수원지역 대표인 강창웅 변호사가 출마해 2파전으로 치뤄졌으며 이 변호사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차기 협회장에 당선됐다. 이 회장은 당선 직후 “변호사들이 보다 다양한 전문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나설 것”이라며 “변리사, 세무사 등 유사직역의 변호사 업무 영역 침해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이 변호사는 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무부 보호국 심사과장, 대검찰청 중수부 수사 1과장,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을 두루 거친뒤 94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99년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에 당선돼 변호사들의 공익 활동을 주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