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韓·EU FTA 확대회의 내달말 서울서 열기로

한국과 유럽연합(EU)이 22일(현지시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 수석대표 회담을 갖고 핵심 쟁점에 대한 절충을 벌였지만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양국은 오는 8월 말 서울에서 확대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혜민 우리 측 수석대표와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EU 측 수석대표는 이날 파리의 EU대표부에서 만나 ▦자동차 등 상품양허 ▦비관세 장벽 ▦원산지 문제 ▦서비스 등 쟁점 현안을 협의했다. 두 수석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안에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서 이들 핵심 쟁점에 대해 더욱 긴밀하게 협의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실무 차원의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한국과 EU는 이런 실무 협의 결과를 토대로 8월 말 서울에서 양측 수석대표와 주요 분과장들이 참석하는 확대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이 수석대표가 전했다. 확대회의 개최일자는 추후 협의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양측의 입장이 현재 팽팽히 맞서 있는 상태라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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