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저금리동향과 주가를 비교했을 경우 종합주가지수기준 750포인트이상은 고평가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삼성증권 리서치팀의 김승식(金承植)연구위원은 14일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기준 금리가 8%대를 유지하면 적정 주가수준은 663~750 포인트대라고 본다』며 『750포인트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하면 단기적으로는 고평가(OVERSHOOTING)국면으로 판단돼 투자비중축소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金연구위원은 명목금리(회사채 수익률)와 상장기업의 수익력(PER의 역수)을 비교한 일드 갭(YIELD GAP)비율을 이용, 장기적으로 시중금리와 기업의 수익력이 균형을 찾아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비율은 평균에 근접하는 속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이후 평균금리가 7.7%인 점을 감안한 일드 갭 평균비율이 1.6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이 비율이 1.8배(주가기준 750포인트)이상이면 고평가영역, 1.4배(주가기준 584포인트)이하이면 저평가 영역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저금리정책과 이를 통한 증시활성화, 그리고 증시를 이용한 기업들의 부채비율 축소등 재무건전성 개선에 있기 때문에 정부의 기존 금리안정 정책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실물경기 호전에 따라 장기금리의 부분적인 상승이 예상되지만 명목금리(회사채기준)의 급등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안의식 기자 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