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은행들은 보다 경쟁력이 있는 자금관리서비스(CMS)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세계은행간 금융전자통신기구인 스위프트의 닐 스티븐스(사진) 북아시아지역 영업 부사장은 19일 조선호텔에서 가진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 금융시장은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정부의 규제완화, 역외펀드의 거래 증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 대대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며 “이 같은 대내외 환경 변화로 글로벌 자금관리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위프트는 한국의 기업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부상하고 한국 금융시장의 글로벌 역할이 확대되는 등 한국 시장의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새로운 공급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스티븐스 부사장은 “은행들은 안정적인 글로벌자금관리 솔루션을 기업들에 제공함으로써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리스크와 비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73년 미국과 유럽 등 15개국 239개 은행들이 늘어나는 국제간 자금결제 수요에 대응해 금융기관간의 통신체제를 표준화하기 위해 설립한 조합형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