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라미화장품·이동통신(서경 25시)

◎라미화장품/주식거래량 급증 “M&A 관련주” 재부각/동향예의주시 “주가조작 위한 낭설인듯”라피네 브랜드의 화장품 제조업체인 라미화장품(대표 조태준)이 최근 활발하게 거래되며 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자본금 1백34억7천7백만원의 소형주인 라미화장품은 지난 10일과 13일 각각 15만주와 36만주등이 거래되는등 올들어 하루 평균 10만주 안팎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라미화장품은 24.5%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동아제약 계열사로 지난해 9월 프랑스의 다국적 화장품업체인 로레알그룹으로의 M&A설이 나도는등 95년부터 주식시장에서 M&A 관련주로 거명됐었다. 라미화장품 관계자는 14일 『최근 회사 주식이 대량 거래되고 있어 주식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M&A 시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주식시장에서 유포되고 있는 M&A설은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일부 세력이 고의로 유포시킨 것같다』고 분석했다. 라미화장품은 지난 94년 8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 이중 40억원은 한일증권이 인수하고 나머지 40억원은 한국·국민투신등 기관투자가들이 인수했다. 기관투자가들이 인수한 전환사채는 지난해 말까지 모두 주식으로 전환, 이중 70% 이상이 장내에서 매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정재홍> ◎이동통신/한통과 접속료 정산땐 대규모 추가수익/최소 2,800억예상 “3월쯤 가집계 나올것” 한국이동통신(대표 서정욱)이 한국통신과의 접속료 정산 과정에서 2천8백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정보접속료는 지난 93년까지 고정망(한통)에서 무선망(이통)으로 전화를 걸면 이는 한통의 매출로 처리되고 그반대는 이통의 매출로 처리됐었다. 그러나 지난 94, 95년에는 원가주의를 채택, 한통과 이통이 각자 매출로 처리하되 상대편 회선이용에 따른 접속료 원가를 상호 지불토록했다. 이에따라 94년의 경우 원가가 높은 이통이 한통으로부터 75억원을 지급받았다. 현재는 95년도분 정산치에 대해 양사가 협의중이다. 그러나 한통이 이통의 원가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접속료 정산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접속료 정산방법을 바꿔 무선망을 이용한 전화는 일단 이통의 매출로 처리하고 한통에는 따로 원가에 해당하는 접속료를 지불토록 했다. 이통 관계자는 『이같은 접속료 정산으로 한통으로부터 상당한 금액을 받는 것은 사실』 이라며 『96년도 정산의 경우 95년 원가를 기준으로 매달 정산을 실시해 3월쯤 가집계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동통신 가입자수의 증가와 한국통신의 95년도 원가등을 감안할 때 이동통신은 96년도 결산시 최소한 2천8백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계상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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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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