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장막판 선물약세 지수 500선 무너져

장막판 선물약세로 인한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와 지수 500선 무너졌다. 기관들은 프로그램 매수에 나서며 전체적으로 매수우위를 나타냈으나 장마감무렵 선물이 약세로 돌아서자 일부 기관에서 매물을 내놓아 결과적으로 500선 붕괴에 일조했다. 개인들은 대거 팔자에 나서 700억원이상을 순매도했다.외국인들은 엔화안정에 힘입어 매수우위를 유지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46포인트 떨어진 498.42포인트를 기록, 지난해 12월5일이후 2개월20일만에 500선 밑으로 하락했다. 거래도 부진, 1억1,392만주에 그쳤다. 5일 연속 하락한 셈이다. 엔화는 안정세를 보였으나 노동시장 불안감이 장세를 압박했다. S&P사가 국민은행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도 악재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하락분위기가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했으나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엔화안정으로 외국인도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으로 반전됐다. 전장 한때 지수는 7포인트이상 오르며 510선에 육박했다. 이후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할 것이라는 소식과 엔화가 일시적으로 반등기미를 보이자 다시 매물이 늘어 지수 500선이 한때 깨지기도 했다. 후장들어서는 선물강세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와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장마감무렵 개인과 일부 기관에서 다시 매물을 내놓아 지수는 결국 약세로 끝났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 등 219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 등 556개였다. 신용등급 하향으로 국민은행이 약세를 기록한 반면 플라스틱 주민카드 수혜주로 부각된 한솔화학은 상한가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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