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고속철 추락사고의 여파로 급락했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04포인트(2.96%) 떨어진 2,688.75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386.26포인트(3.13%) 급락해 1만1,966.24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이 확대돼 2,700선이 붕괴됐다.2,800선이 무너진 지 4거래일 만이다.
약세장을 주도한 것은 고속철 관련주들로 평균 6.67%가 급락했으며, 이 밖에 금융, 부동산, 석유, 철강 등 대형주들도 줄줄이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 전체로는 90%의 종목이 하락했으며, 조선, 황금, 주류 등 일부 업종만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