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중,공작기계 생산기술 인도수출

◎「퓨마8S」 5년간 대당 1,448불 받기로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이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인도에 공작기계 생산기술을 수출한다. 대우는 성장잠재력이 큰 인도시장 수출기반확충을 위해 인도 현지 공작기계전문제작업체인 일렉트로니카사에 CNC(컴퓨터수치제어)선반 제조기술을 제공키로하는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우는 이 계약에서 5년동안 주력수출기종인 「퓨마 8S」CNC선반생산기술을 제공하고 20만달러의 선불료와 대당 1천4백48달러의 기술료를 받기로 했다. 대우의 공작기계부문 생산기술수출은 지난 94년 중국에 이어 두번째며 인도에 기술을 수출하기는 국내업체중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는 생산에 필요한 기술이전을 위해 일렉트로니카사에 기술진을 파견, 기술지도를 하고 현지엔지니어 5명을 초청, 경남 창원공장에서 기술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또 이번 기술제휴가 본궤도에 오르면 첨단기종인 「퓨마 6S」를 비롯한 다른 공작기계에 대해서도 제휴를 확대키로 했다. 이번에 대우가 생산기술을 수출키로 한 일렉트로니카사는 인도 중부 봄베이인근에 위치한 공작기계전문 생산업체로 종업원 7백명에 연간 1천1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현지점유율 6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견업체다. 대우는 국내 공작기계시장이 일본·미국·독일 등 선진국의 기술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국내기술을 수출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동남아·동유럽·중남미 등 후발개도국에 대한 기술수출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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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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