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전기·전자·IT 채용 소폭 줄듯

잡코리아 64개사 대상 조사- 올 하반기 LG전자·하이닉스 각각 500명 선발 예정


올 하반기 국내 주요 전기ㆍ전자ㆍ정보기술(IT)업체들의 채용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는 전기ㆍ전자ㆍIT기업 64개 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59.4%(38개사)가 채용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10곳 가운데 6곳이 채용계획을 세우고 있는 셈이다. 이들 기업의 29.7%(19개사)는 채용계획이 아예 없다고 답했으며 10.9%는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을 뽑기로 한 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지난해(5,527명)보다 3.7% 줄어든 5,324명으로 집계됐다. 전기ㆍ전자 업종(38개사)의 경우 47.4%(18개사)만이 하반기 채용 진행 계획을 밝혔으며 이 기업들은 3,995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ITㆍ정보통신업종(26개사)은 76.9%(20개사)가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채용규모는 1,329명이었다. 기업별로는 LG전자가 오는 9월경 500명 정도의 신규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40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한 하이닉스반도체는 채용인력을 25% 늘린 5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오는 12월경 지난 하반기와 비슷한 200여명 정도의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보이며, 현대정보기술도 9월경 100명 정도의 새 식구를 충원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오는 9월경 세자릿수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LS전선도 오는 10~11월경 지난 하반기 수준인 100명 정도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 KTF가 오는 9~10월경 60명 정도의 인력을 뽑을 예정이며, LS산전 60여명, 신도리코 50여명, 한국IBM 40명, 노키아티엠씨 약 30여명 정도로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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