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가 최근 ‘미끼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가운데 애경백화점이 50주년 기념으로 양말보다 싼 가격에 자켓과 바지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지하 1층 특설행사장에서 남성 정장과 캐주얼 10만점을 파격가격으로 판매한다. 애경은 이번 행사를 통해 4~6일까지 3일간 매일 100매 한정으로 신사자켓을 50원에, 정장바지는 총 1,000매를 500원에 각각 판다. 또 남성 정장의 경우 5만원, 셔츠 1만5,000원, 자켓과 티셔츠ㆍ바지 세트를 5만원에 선보인다.
애경의 창립일과 같은 54년 6월9일이 생일(양력기준)인 고객에 대해서는 행사장 품목을 50% 추가 할인해 주고, 6월9일이 출생인 경우에는 20%를 더 깍아준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