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민 보육가구주 52.3% "보육시설 평일 시간연장을"


서울시민 보육가구주의 절반이 넘는 52.3%가 보육시설의 평일 보육시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휴일 보육시설 이용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35.5%나 됐다. 또 대중교통 수단 중 지하철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6.31점(10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15세 이상 시민 4만8,000명(2만가구)과 5,3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한 ‘2006 서울 서베이’ 결과 발표를 통해 5일 이같이 밝혔다. 미취학 자녀의 보육방법으로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돌본다’는 응답이 38.4%로 가장 많았고 보육시설(26.8%)과 유치원(26.5%) 순으로 나타났다. 또 52.3%가 오후7시30분 이후까지 평일 보육시설 시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고 연장 횟수는 주 1~2회가 2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화ㆍ여가시설, 문화 프로그램 등 서울시의 전반적인 문화 환경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7.5%가 ‘보통’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문화 환경 만족도는 10대가 25.6%(5.36점), 20대가 25.4%(5.28점)로 연령이 낮을수록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문화활동을 위한 여건조성 차원에서 다양한 시설을 확충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면서도 “영화, 대중음악 콘서트, 연극 등 전반적인 문화상품을 주로 젊은 세대가 소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서베이 가구 조사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시민의 삶 ▦보육 및 노후생활 ▦문화 ▦교통 ▦사회ㆍ참여 ▦정보화 등 모두 6개 분야, 21개 항목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앞으로 시민 서비스 중심의 정책 수립 등 시정 운영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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