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전에 제시했던 조건들이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488명을 대상으로 입사 전후의 처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4.2%(411명)가 `입사 전에 제시된 처우가입사후 실제와 달랐던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58.8%), 벤처기업(16.2%), 대기업(14.5%), 외국계기업(7.6%), 공기업(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달랐던 내용으로는 연봉(45.3%)이 가장 많았으며 근무시간(20.4%),휴무(5.8%) 등이었다.
다른 처우를 경험한 직장인 중 20.2%는 회사를 그만뒀다.
스카우트 민병도 대표는 "합격 통지 이후에는 회사에 대해 캐묻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입사 전에 해당 회사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