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中 출판시장 12월부터 완전개방

외국기업에 서적·신문업등 회사설립 허용

내년부터 외국 기업들도 중국 내에서 서적 및 신문 등의 출판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다국적 미디어그룹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내 출판업에 눈독을 들여왔지만 중국 당국의 시장규제로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중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도서 및 신문 도ㆍ소매 시장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완전히 개방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중국 신문출판총서(GAPP)의 위융잔은 “외국인 회사는 중국도서와 신문, 정기간행물 시장에서 합작투자나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고 자기지분 100%의 회사도 설립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외국인 투자가들의 경우 출판부문투자에서 지분의 대다수를 확보하거나 완전 자기지분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금지돼 있었다. 독일 미디어그룹인 베르텔스만은 이번 조치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베르텔스만은 지난해 중국 회사와 합작으로 서점 체인점을 처음으로 연데 이어 온라인 서점도 문을 열어 중국 출판시장 선점을 노려왔다. 한편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정치적으로 민감하다고 여겨지는 출판업에 대해서는 외국인투자를 계속 금지하기로 했다. 출판업계측은 외국인투자확대 조치로 독자들은 보다 다양한 출판물을 접하게 되겠지만 선전담당 관리들은 출판물을 감시하는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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