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른손(코스닥기업 IR)

◎노트 문구류 생산 국내 최초 팬시업체/수출호조 힘입어 올매출 12% 증가예상바른손(대표 권오덕) 은 팬시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용어를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한 문구업체다. 팬시산업은 상품의 본래 기능에 그래픽(캐릭터)을 부가해 전혀 새로운 가치를 지난 상품으로 재창조하는 산업이다. 이 분야는 구조적으로 대기업의 진출이 불가능한 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바른손은 전국적인 유통망 및 우수한 디자이너를 확보해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바른손의 사업구조는 6개사업체가 독립채산제 형태로 운영된다. 이중 크리아트(중고등학생·직장인용 노트, 일기장, 문구류)와 꼬마또래(초등학생용 문구류와 필기도구)가 주력사업부문으로 지난해말 기준 전체 매출의 74.5%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해외영업을 강화하기위해 중국현지법인인 바른손차이나를 설립했다. 매출액중 수출비중은 95년 3.5%에서 96년 7.1%로 높아졌다. 현재 주요 수출경쟁국은 일본과 대만업체인데 일본업체에 비해서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만업체들에 대해서도 품질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수출비중을 10.4%로 높여잡고 있다. 바른손은 최근 2년간 부실대리점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마쳤다. 이에따라 유통구조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팬시산업자체가 타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편이어서 기존업체들은 안정적인 외형신장세가 기대된다. 쌍용투자증권은 바른손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12.1% 증가한 6백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제조공정 단축에 따른 외주가공비의 감소로 매출원가율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26.5% 증가한 3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측은 2005년까지 매출 5천억원대의 세계적인 생활문화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기위해 완구사업, 도서·출판·음반·디자인 관련사업, 레저사업, 영상미디어 사업등에 진출할 계획이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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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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