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상욱 '뒷걸음질'… 앤서니 김 컷탈락 위기

■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 2R

나상욱(23ㆍ코오롱)이 퍼팅 난조에 발목이 잡혀 중위권으로 내려 앉았고 주목 받았던 신예 앤서니 김(22ㆍ한국명 김하진)은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펼쳐진 PGA투어 봅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 2라운드. 버뮤다듄스골프장(파72ㆍ7,017야드)에서 경기를 한 나상욱은 버디3개와 보기2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공동 19위에서 37위까지 밀려났다. 퍼트 수가 32개로 많았던 것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원인이었다. 라킨타골프장(파72ㆍ7,060야드)에서 플레이 한 앤서니 김은 전날에 이어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104위까지 밀려 당장 컷 통과가 급하게 됐다. 총 5라운드인 이 대회는 4라운드 72홀 플레이를 치른 뒤 최종라운드 진출자를 가린다. 앤서니 김은 이날 이글도 잡았지만 더블보기가 있었고 버디와 보기를 4개씩 하는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따라 남은 3,4라운드에서 위기 관리 능력을 향상시켜야 컷 통과 기준인 공동 70위이내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선두는 앤서니 김과 같은 코스에서 7언더파를 친 영국의 저스틴 로즈와 클래식클럽 골프장(파72ㆍ7,305야드)에서 6언더파를 보탠 스콧 버플랭크가 기록했다. 두 선수의 2라운드 합계 성적은 12언더파 132타. 전날 선두였던 로버트 앨런비(호주)는 PGA웨스트골프장(파72ㆍ6,950야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로 내려 앉았다. 최강의 우승 후보로 꼽힌 필 미켈슨(미국)도 같은 코스에서 역시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4개 골프장을 돌며 프로암 형식으로 4라운드까지 치른 뒤 클럽 골프장에서 프로 골퍼들만 최종라운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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