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MO펀드 현대엘리베이터 매각 차익 120억

GMO이머징마켓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현대엘리베이터(017800) 지분 전량을 처분해 석달 만에 120억원이 넘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GMO펀드는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그 동안 보유하고 있던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36만40주(6.42%) 전부를 장내에서 처분했다고 24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GMO펀드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매입하는 데 투입한 자금이 약 120억원이고 처분 금액은 24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GMO펀드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취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12일. GMO는 이때부터 8월21일까지 87억원의 자금을 동원해 40여만주를 취득했고 10월에 다시 35억여원을 들여 7만주를 사들이는 등 10월말까지 총 120여억원을 투입, 47만1,620주를 매집했다. 하지만 지난 11월7일 현대엘리베이터가 9만원선을 넘어서자 본격적으로 매도에 나서 불과 보름 만에 보유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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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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