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申允植)은 5월 1일 서울 서초동에 동양 최대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N-GENE」로 이름 붙여진 이 센터는 인터넷 트래픽교환센터, I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와의 기가급 연동, 풍부한 해외인터넷 전용회선 확보, 50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보로 멀티미디어 컨텐츠 제공을 위한 조건 등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이 센터의 문을 여는 것과 함께 자체 서버없이도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회선을 제공하고, 전용서버를 임대, 관리·운영해주는 전용서버 호스팅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이 IDC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듬에 따라 국내 IDC 시장은 한국통신과 데이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디지탈공단으로 불리우는 IDC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콘텐츠제공 등 다양한 인터
넷사업에 필수적인 고속인터넷접속과 라우터 및 서버 등 정보시스템을 관리해 주는서비스로 인터넷 확산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DREAM@SED.CO.KR
입력시간 2000/04/26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