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타이어,'레이싱타이어' 개발 주력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업계 최대규모인 110억원을 레이싱 타이어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국 타이어는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대전 연구소를 개발센터로 삼고 레이싱 타이어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레이싱 타이어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완벽한 성능을 발휘해야 하는 최첨단 제품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품질과 성능면에서 외제 타이어에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은 세계 유력 자동차 전문지를 통해서 검증됐다. 지난해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MOT와 오토지가 실시한 비교 테스트에서 미쉐린, 굳이어, 브리짓스톤, 피렐리 등 세계적인 메이커들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특히 MOT지는『한국 타이어의 고무 배합기술과 구조 설계기술은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면서 구매를 적극 추천했다. 한국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 개발 못지 않게 레이싱 팀을 구성하는 등 제품개발 및 검증을 통한 기술력 축적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에 모터스포츠가 태동하기전인 86년부터 레이싱 붐을 확산시키기 위해 타이어와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일뱅크, 인디고 등 레이싱 팀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 타이어는 오는 6월 자사 팀인 벤투스를 창단시키는 등 총 4개팀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벤투스는 한국타이어가 자사의 이름을 걸고 창단한 레이싱 팀으로 국내 제일의 명문팀으로 키우는 동시에 인터넷에 레이싱 관련 포털 사이트를 개설,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5/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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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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