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명위반 김석원 의원/기소유예키로

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2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변칙실명전환한 혐의로 고발된 신한국당 김석원 의원(전쌍용그룹회장)을 기소유예할 방침이다.지난 21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받은 김의원은 93년 이후 전씨의 비자금 1백58억원을 변칙실명한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 검찰은 그러나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항소심에서 금융실명제를 어겨 업무방해죄로 기소된 피고인들에게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온 뒤 김의원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키로 하고 일단 기소유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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