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코틀랜드 축구팬, 경기전 교황추모 '야유'

스코틀랜드 FA컵 준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고(故) 요한 바오로 2세에 대한 추모 묵념이 축구팬들의 야유로 인해 서둘러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하츠와 셀틱과의 스코틀랜드컵 준결승에 앞서 벌어진 교황에 대한 추모 묵념 시간에 홈 관중들의 야유가 나오자 주심이 서둘러 묵념을 중단시켰다. 이날 경기는 영국은 물론 해외에도 중계방송됐다. 하츠 구단의 필 앤더턴 구단주는 즉시 팬들의 행동에 대해 비판하고 셀틱구단과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에 사과했다. 필 앤더텀 구단주는 "일부 홈팬들이 사건의 중요성에 대해 관과하고 있다"며 "야유를 보낸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하츠구단은 경기전부터 홈팬들에게 킥오프전 1분동안 교황에 대한 추모 묵념이있을 것을 공지해왔다. 교황에 대한 추모 묵념은 10일 펼쳐진 던디 유나이티드와 히베니안과의 FA컵 준결승전에서도 관중들의 야유가 나오면서 방해를 받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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