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보처리 취업자 작년 3.4배 증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따라 정보통신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해 고용안정정보망 워크넷을 통한 정보처리 관련업의 취업자수가 3.4배 증가했다.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12일 워크넷과 「고용보험전산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워크넷을 통한 정보처리 관련업의 취업자는 5,251명으로 98년(1,561명)보다 3.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인자수는 1만4,949명으로 전년(4,059명)보다 3.7배 늘었다.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분야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도 8만6,402명이나 돼 98년(5만3,139명)보다 62.6% 늘었고 데이터베이스 처리업에서는 153%나 증가했다. 경기회복에 힘입어 제조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도 386만3,000명에서 423만3,000명으로 9.6% 증가했다. 99년 4·4분기 워크넷을 통한 신규 구인은 2.5배, 취업은 2.7배 각각 증가한 반면 구직자는 17.1% 줄어들어 경기회복에 따른 고용시장 호조를 반영했다. 고용보험의 경력 취득자수도 4·4분기에 전년보다 63%나 증가해 상실자 증가율 49%를 크게 웃돌았다. 1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평균총액임금도 171만1,885원으로 전년대비 16.1% 증가하였고 워크넷을 통한 취업자의 경우에도 40만원 미만 수령 취업자는 대폭 감소한 반면 100만원 이상 수령 취업자는 대폭 증가했다. 전반적인 고용사정 호전에도 불구하고 상용근로자는 소폭 감소하고 임시·일용근로자는 대폭 증가해 고용구조가 취약해지고 있으며 실업자 가운데 1년 이상 전직실업자 비중이 증가해 실업기간이 장기화되고 있다. 정재홍기자 JJH@SED.CO.KR 입력시간 2000/03/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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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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