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단속이 무섭긴 무섭군… '안전띠 착용율 80%'

전국적으로 자동차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일제단속이 시작된 2일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안전띠 착용을 잘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잘 알지 못한 일부 시민들이 멀리서 단속하고 있는 경찰을 발견하고 서둘러 안전띠를 매느라 허둥대는가 하면 갑작스런 단속에 경찰에 항의하는 등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도 목격됐다. 2일 경찰청과 일선 지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일선 시ㆍ군ㆍ구청 등 전국 주요 행정기관과 경찰서 등 관공서를 중심으로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였다. 이날 단속에서 공무원들의 경우 전국적으로 안전띠 착용률이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경찰이 각급 기관ㆍ단체에 안전띠 착용과 단속에 대한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지난 한달 동안 벌인 집중홍보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종전 20% 선에 불과했던 안전띠 착용률이 이번 단속을 계기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안전을 안전띠 매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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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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