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 전체회의에서 “오늘 연찬회에서 (지뢰 도발로) 부상을 당한 장병들에게 의원의 정성을 모은 의연금 갹출의 건을 상정해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한반도 긴장의 원인이 된 최근 비무장지대 내 북한의 목함지뢰 폭발사건은 우리 국민에게 큰 슬픔과 분노를 안겼고 우리 의원들도 안타까움과 충격를 표한다”며 “(의연금 전달에) 찬성하면 만장일치 박수로 동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의결된 의연금은 당지도부가 액수를 책정한 뒤 의원들에게 공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의 결과에 대한 호평이 잇달았다. 김무성 대표는 “정부의 확고한 원칙과 군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 태세, 국민의 강인한 의지와 단결, 여야의 초당적 대응이 하나 되어 이끌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원 원내대표는 “남북관계에서 박근혜 정부의 전반기가 도발을 종식시키고 원칙을 세우는 식이었다면 후반기는 남북 공동의 평화 번영 여는 시기가 돼야 할 것”이라는 주문을 내놓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