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경영 혁신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한 대규모 명예퇴직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황창규 회장이 “독한 마음으로 제대로 일해보자”면서 본격적인 혁신 작업을 예고했습니다. 25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전날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최근의 명예퇴직에 대해 “수십년간 회사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떠나게 돼 가슴 아프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황 회장은 이어 “퇴직하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힘내어 일어나자.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버리고 1등 KT가 되도록 다같이 최선을 다하자”고 남은 직원들을 독려했습니다. 황 회장은 이메일에서 ‘1등 KT’를 위한 사업 방침도 내비쳤습니다. 그는 “엄격한 평가와 공정한 보상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 드리겠다”며 “적당히 대충 살아남자는 타성은 과감히 깨뜨리고 독한 마음으로 제대로 일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SEN TV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