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번주 환율 바닥 재확인"

<KB선물>

KB선물은 20일 이번 주 환율이 960원대에서 바닥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금리인상 종결 가능성을 주초 대부분 반영할 가능성이 높아 연 저점을 경신하는 하락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KB선물 오정석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주간 달러 선물'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원.달러 환율은 980원대를 회복한 지 불과 1주일만에 박스권 하단을 960원대로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며 "특별한 국내 변수가 없고 외국인 주식 배당금 역송금 수요도아직 본격적으로 유입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달러 추세를 추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팀장은 "환율이 지지선으로 여겨지고 있는 960원대 중반을 밑돈다면 2월 이후 유지되고 있는 박스권을 이탈하며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확실한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이 경우 원.달러 환율이 올 1월과 같은 급락세를 재연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오 팀장은 "이렇게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을 조만간 중단한다고 해도 미국과 다른 국가간 금리차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이른 시일내 축소될 가능성도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냉정을 되찾으면 숨어있던 결제수요가 시장 전면에 다시 나타날것"이라며 "이번주 후반부터 외국인 주식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점도 공급 우위 수급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 금리인상 중단 변수가 주초에 모두 반영될 경우 더욱 탄탄한 바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주 환율은 965~980원 범위에서 등락할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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