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부동산 Q&A] 하반기 수도권 청약 어디가 좋을지…

납입기간 짧다면 하남 보금자리 주목을


Q = 하반기 중에 새아파트 청약을 하려고 합니다. 직장이 서울이라서 출퇴근이 편리한 수도권 지역에 관심이 있습니다. 더불어 투자 가치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가 좋을까요. A = 올 하반기 서울, 경기지역에서 13만여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뉴타운 등 도심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 위례신도시, 서울강남지구, 고양원흥, 하남미사 등 보금자리 물량이 본청약 앞두고 있어 수도권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입니다. 특히 오는 8월과 9월경 각각 분양 예정인 강남 보금자리지구와 위례신도시 등은 서울에 위치한데다 분양가격까지 상대적으로 저렴해 높은 인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본청약을 진행한 강남권 보금자리지구의 청약저축 납입액 커트라인이 ▦서울강남1,815만~1,860만원 ▦서울서초 1,357만~1,660만원과 같이 1,000만원 후반으로 높게 형성된 것을 볼때, 8월 공급예정인 서울강남지구 A1블록도 비슷한 수준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분양 예정인 위례신도시 본청약 물량(A1-13블록과 A1-16블록) 역시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첨커트라인 수준도 강남지구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청약 납입기간(납입금액) 길다면 투자성 있는 강남권 보금자리에 청약을 시도해 볼만 합니다만 납입기간 짧다면 비교적 당첨 커트라인이 낮은 하남미사, 고양원흥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청약기간이 더 짧은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가입자들은 생애최초, 신혼부부 등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특별공급에 도전해 볼만 합니다. 다만 보금자리의 경우 앞서 살핀 바와 같이 전매제한이 7~10년으로 길고 5년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돼 환금성이 떨어지는 점은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이 밖에 도심에서 공급하는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성동구, 동작구 등 주요 업무지역 접근성이 우수한 재건축, 재개발 단지에서도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도심 단지는 출퇴근이 편리하고 교통ㆍ도로 등 기반ㆍ편의시설을 이미 잘 갖추고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 대형업체들이 짓는 브랜드 단지도 많아 프리미엄 형성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분양가격이 보금자리 물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꼼꼼한 자금계획을 세워 청약에 나서야 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