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6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8일 코스피지수는 42.16포인트(-3.91%) 급락한 1,036.1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씨티그룹 감원, 뉴욕증시 급락 등 미국 발 한파에 3ㆍ4분기 상장사들의 실적 악화 소식까지 겹치면서 장 초반부터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
개인은 저가매수에 나서 3,620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지수 급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08억원, 1,664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도 9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66%)를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건설업(-6.92%), 보험(-5.81%), 증권(-5.64%), 비금속광물(-5.28%), 서비스업(-5.18%) 등이 5%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3.44%) 등 전 종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중공업(-6.77%), KB금융(-7.1%) 등 전날 올랐던 종목의 낙폭이 컸다.
전반적인 급락 장세에서도 C&그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C&우방랜드, C&우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C&중공업(10.21%) C&상선(5.08%) 등도 급등했다. 하나금융지주(5.45%)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외국계 증권사의 ‘리포트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시장에는 상한가 포함 185개 종목만이 올랐으며 657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