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마트, 카드수수료 올릴듯

LG카드와 소폭인상안 조만간 타결 가능성

롯데마트가 카드 수수료를 소폭 올려주기로 방침을 바꾸고 일부 카드사들과 협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1.5%에서 2.0%로 수수료 인상을 요청한 LG카드사에 대해 2%미만 수준으로 인상안을 제시, 조만간 협상을 타결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마트를 필두로 할인점업계 전체와 카드업계 전체 업종간 싸움으로 치닫던 카드수수료 분쟁은 롯데마트가 소폭 인상된 수수료로 협상을 타결지을 경우 양측이 당초 주장보다 한발씩 양보하는 선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그동안 강경노선을 고수해왔던 이마트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12일 롯데마트 서대전점을 시작으로 점포별로 차례로 LG카드와의 재계약 시점을 맞게 되면서 카드사들과 분쟁이 계속되면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칠 것 같아 소폭 인상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일단 맨먼저 계약 만기 시점이 돌아오는 LG카드에 이어 이미 가맹점 계약을 해지한 삼성카드 및 다른 카드사와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1일부터 삼성카드와 가맹점 계약을 해지한 상태이며 그 이후 LG카드와 협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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