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리안 브러더스 '필드의 서바이벌' 출격

17일밤 액센츄어매치플레이 개막<br>양용은·앤서니김·나상욱 출전

양용은(38)과 앤서니 김(25), 나상욱(27)이 '필드의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든다.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GC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은 세계랭킹 상위 64명만 출전해 1대1 맞대결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올해는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가 '휴업' 상태인데다 2인자 필 미켈슨(이상 미국)도 가족 휴가를 이유로 불참했다. 그러나 매치플레이 강자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제프 오길비(호주)는 지난해 우승, 지난 2007년 준우승, 2006년 우승 등 최근 4년간 세 차례 결승에 올랐다. 톱 시드를 받은 세계랭킹 2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2001년 대회 때 55위로 출전해 우승했다. 지난해 3위에 오른 스튜어트 싱크(미국), 2회전에서 우즈를 꺾었던 팀 클라크(남아공)도 복병으로 꼽힌다. 어니 엘스, 파드리그 해링턴, 짐 퓨릭 등도 모두 출전한다. 양용은은 첫 출전이던 2007년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메이저 챔피언으로서 상대에게 주는 무게감은 확 달라졌다. 1회전 상대도 양용은(29위)보다 세계랭킹이 낮은 쇠렌 키옐센(덴마크ㆍ42위)으로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2009년 11월 볼보월드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앤서니 김은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는 등 매치플레이 경험이 풍부하다. 1회전 상대는 매트 쿠차(미국). 나상욱은 '무서운 신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만나지만 올 시즌 두 차례 톱10에 입상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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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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