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 지역의 노른자위 재건축 사업장으로 주목받는 구로구 개봉1지구가 911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2월27일 실시한 재건축 조합원 총회에서 구로구 개봉동 90-22번지 일대 개봉 제1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지역은 여름철 상습침수피해지역으로 재해관리구역에 지정된 후 재건축 사업 논의가 꾸준히 진행되던 곳이다.
4만6,000㎡의 대지 면적에 총 911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주택 규모별로는 ▦60㎡ 251가구 ▦71㎡ 199가구 ▦84㎡ 369가구 ▦119㎡ 92가구 등이다. 대우건설은 이 중 131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 지역의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남부순환로와 가깝고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오류동역의 역세권으로 교통여건이 뛰어난 만큼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