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기술주 호조에 소폭 상승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0.55포인트(0.12%) 오른 1만6,511.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7.22포인트(0.38%) 상승한 1,885.08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35.23포인트(0.86%) 오른 4,125.82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투자가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소형주와 인터넷주가 호조를 보인 게 상승세를 이끌었다. 투자가들은 오는 21일 공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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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지난달 30일 FOMC 회의에서 1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하면서 초저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기로 했다. 투자가들은 이 같은 결정이 나온 FOMC 내부 논의과정이 확인되면 앞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도 더 구체적으로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지난 16일 다시 2.5%를 웃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

이날 증시는 그동안 거품 우려가 제기되던 기술주와 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넷플렉스와 페이스북 주가는 각각 4.18%, 2.05% 올랐다. 소형주 가운데 판도라와 옐프가 4∼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업 인수·합병 소식(M&A)은 개별 주가의 희비를 갈랐다. 미국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는 영국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0.52% 상승했다. 반면 미 2위 통신 사업자인 AT&T는 디렉TV를 48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발표에 주가가 1.01% 떨어졌다. 디렉TV 주가도 1.7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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