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김영훈)이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철도노조는 올해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전국 122개 지부별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전체 조합원 2만4,548명 가운데 1만7,334명(70.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투표자 수(2만3,006명) 대비 찬성률은 75.4%였으며 무효표는 287명이었다.
철도노조 쟁의대책위 고창식 대변인은 “70%가 넘는 찬성률은 역대 최고치로 공사전환 이후 조합원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고용 등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증거”라며 “투쟁 방향과 지침은 추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날 쟁의행위 가결에 따라 20일 오후 서울역에서 조합원 7,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철도노동자 2차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