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LA다저스 매각작업 구체화

LA타임스 신디케이트 호주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거느린 뉴스 코퍼레이션이 미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 LA 다저스 매각을 위해 투자은행 전문가를 고용하는 등 구단 매각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뉴스 코퍼레이션이 최근 투자금융전문회사 `앨런 앤드 코(Allen & Co)`의 고위 임원을 고용, 구매자 접촉에 나섰다고 전했다.구단측은 LA 다저스 팀과 야구장 스타디움을 묶어 4억 달러 이상을 적정선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으나 뉴스 코퍼레이션은 이에 대한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이 달 초 호주 일간지 `디 에이지`가 “위성방송업체 디렉TV를 인수하기 위해 다저스 구단을 6개월 내로 매각할 수 있다”며 월스트리트의 증시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으나 “사실 무근이다. 매각을 위한 어떤 협상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뉴스 코퍼레이션이 구단 매입을 희망하는 몇몇 후보들과 이미 예비 협상을 마친 상태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LA 다저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로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전 회장 데이브 체커츠가 거론되고 있으며, 또 다른 후보로 로스앤젤레스 부동산 재벌인 앨런 캐스딘, 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피터 위버로스가 꼽히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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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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