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이크론,2분기 적자폭확대 매출감소

미국 최대 PC메모리 칩 메이커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PC수요감소에 따른 메모리 칩 매출 격감으로 2.4회계분기중 연 5분기째 적자를 기록했음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이하 아이다호주 보이시 현지시간) 보도했다.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애플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하이닉스 반도체와 인수 협상을 진행중임을 밝혔다. 마이크론은 지난 2월말로 끝난 2.4회계분기중 결손액이 3천40만달러(주당 5센트)로 적자폭이 더욱 늘어났다. 1년전 마이크론의 영업적자는 410만달러(주당 1센트)였었다. 마이크론의 2.4회계분기중 매출은 1년전의 10억7천만달러에서 40%나 줄어든 6억4천590만달러였는 데 이는 최근 8년중 최악의 분기인 전분기의 4억2천390만달러에비해선 개선된 것이다. 칩 가격이 지난 1월중 생산원가 이상으로 올라감으로써 마이크론의 평균 판매단가를 전분기보다 70%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을 줬었다. 마이크론은 2.4회계분기중 메가비트 메모리칩 선적량이 10% 감소했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의 주식 4만주를 보유하고있는 글리켄하우스 앤 컴퍼니의 이사인 짐 글리켄하우스는 "아직까지 미국 기업들이 기계(PC)를 대체하고있는 움직임이 보이지않는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론의 재무담당 대표이사인 윌버 스토버는 지난 연말 연휴 이후 기간중 PC판매가 강력한 신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이번주 하이닉스의 대부분 자산을 인수하기로 예비합의를 보게 됨으로써 세계 최대 메모리 칩 메이커로서 발돋움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마이크론의 하이닉스 인수가격이 40억달러가량 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마이크론이 하이닉스를 인수,경영하게되면 하이닉스의 메모리 칩 생산공급량감소를 기해 칩 가격을 더욱 올릴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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