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金대통령 "국정도움된다면 언제라도 영수회담 가능"

金大中대통령은 "국정과제를 논의하고 협력해 가는데 도움이 된다면 (내달 11일의) 중국방문 일정과 관계없이 언제라도 여야영수회담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29일자 문화일보와의 창간회견에서 여야영수회담 개최문제에 대해 이러한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다만 생산적 대화를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이 충족돼야 하며 당쪽에 협의하라고 얘기해놓았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또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위원회에서 민간전문기관에 의뢰,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중"이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초 정부의 조직과 기능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해 2차 정부조직개편을 단행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金대통령은 "확고한 안보태세와 교류협력을 일관성있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정경분리 원칙에 기초한 우리의 햇볕정책은 전세계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며 대북포용정책의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金대통령은 "현대의 금강산사업을 비롯, 정경분리 원칙에 따른 민간교류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등 북한이 `변화한다'고 공언하지는 않지만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멀지않아 당국간 대화의 테이블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金대통령은 또 내달 중국방문을 통해 "한중관계가 경제분야에서 정치 안보 국민교류 등 제반분야를 포괄하는 21세기 동반자관계를 한단계 높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함께 '21세기 한중 동반자 관계'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밖에 "재벌개혁은 마땅히 이뤄져야 하며, 그것이 재벌들에게도 좋은 일"이라면서 "재벌들이 스스로 하지 않을 경우 채권자인 은행을 통해 개혁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며,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金대통령은 언론개혁 문제에 언급, "언론의 개혁을 원하는 국민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언론이 독자들의 이런 요구를 받아들여 자발적으로 개혁하는 것을 지켜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언론의 개혁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주도하는 것은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은 그 이상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며 언론의 자율적 개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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