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를 생산하는 미국의 블루(Blu)가 ‘소셜스모킹’ 을 위한 기술을 내놓았다.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외롭게 혼자 담배를 피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블루가 전자담배흡연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센서가 부착된 전자담배갑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새로운 ‘스마트 담배갑(smart packs)’은 전파신호를 방출하고 검색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50피트(약 15미터) 내에서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을 찾아준다. 가까이에 흡연자가 있으면 진동이 울리거나 파란색 불이 들어오는 식이다. 또 가까운 전자담배 판매점이 나타났을 때도 진동으로 알려준다.
블루의 창립자인 제이슨 힐리는 “(전자담배는)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흡연자들이 눈에 띄지 않았다”며 “이제 소셜네트워킹을 통해 흡연자들이 서로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소셜스모킹이 가능한 전자담배는 다음 달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전자담배 5개비에 80달러이다.
한편 블루는 흡연자들이 얼마나 많은 담배를 피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의사에게 보고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