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전날 외국인이 3일만에 선물 매도로 전환하면서 선ㆍ현물 가격차이인 평균 베이시스가 0.41포인트로 축소됐다”며 “0.3포인트 이하 구간에서 외국인 차익 매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일 베이시스 및 선물-합성선물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외국인의 차익 매도와 연기금(국가ㆍ지자체 추정)의 합성선물 매도 누적이 관찰되었으나 기존에 알고 있던 조건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며 “만기인 오늘 장중 베이시스ㆍ합성선물 손익 조건이 변동할 가능성에 대한 주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정적 만기 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조건은 시장 베이시스 0.3포인트 이하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부정적 만기 효과가 나타날 경우 매도 가능 수준은 1,000~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차익 매도는 전적으로 장 중 베이시스 수준에 달려있다”며 “지속적인 베이시스 약세가 나타날 경우 매도 규모는 1,000억원 내외, 전일과 같이 일부 진입하는 경우 500억 내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