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식미계」 설치… “햅쌀시비 없앴어요”

◎LG유통,「선진상품관리시스템」 홍보나서「LG수퍼마켓 햅쌀은 믿어주세요.」 매년 추석을 앞두고 묵은쌀을 햅쌀로 위장 판매해 소비자 피해가 심심찮게 발생하는 가운데 LG유통이 햅쌀 여부를 판별하는 선진 상품관리 시스템을 통해 햅쌀만을 판매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나섰다. LG유통은 자사 상품연구소에 식미 품질관리 시스템인 「식미계」를 설치 운영, 햅쌀 시비를 정확하게 판별해 낸다는 것. 판독방법은 판독기에 쌀을 넣어 적외선을 투과시킨 후 아밀로오즈, 단백질, 수분, 지방 산도 등 식미치를 측정해 햅쌀인지 묵은 쌀인지, 원산지와 생산연도는 언제인지 등을 추론하게 된다. 보통 밥맛이 좋은 쌀은 아밀로오즈와 단백질이 낮고 수분함량은 14∼15%정도, 지방화산도는 7.0정도의 수치를 나타내는데 이 네가지 성분의 조화가 식미치로 측정된다. 이같은 판별방법은 식미계 담당자가 평상시에 산지별, 품종별, 생산연도별로 쌀을 수거해 단백질 수분함량 등을 분석, 각 샘플의 식미치, 쌀맛 등을 평가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만들어진 것이다. LG유통은 검사를 통해 쌀이 납품된 후에도 매월 무작위로 샘플을 수거, 납품전에 측정됐던 식미치와 비교해 동등한 품질의 쌀이 공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사후관리도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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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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