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7일 개장 복합쇼핑몰 2제] 화려한 귀환… 럭셔리 새옷 입은 '코엑스몰'

1년8개월간 리모델링 공사 마쳐

문화·예술·관광 한 자리서 해결

공익·상생 '컬쳐 플랫폼' 재탄생


대표적인 도심 복합몰인 코엑스몰(사진)이 1년8개월 간의 전체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27일 리뉴얼 오픈한다. 2000년 개관 이후 14년 만에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코엑스몰은 문화예술과 쇼핑, 관광, 글로벌 비즈니스가 어우러진 도심 복화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뉴얼의 콘셉트는 공익과 상생을 지향하는 '컬쳐 플랫폼'. 쇼핑 기능은 물론 문화, 예술, 비즈니스, 관광 등이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복합 문화 공간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코엑스몰은 크게 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코엑스몰의 중심 축인 '센트럴 플라자'에는 버버리 뷰티박스, 라움, 베르사체진, 몰튼브라운, 자라홈, MCM 등 25~35세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코엑스몰은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도심공항 터미널과 연결되는 교통 허브라는 점을 활용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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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과 연결되는 '밀레니엄 플라자'에는 에잇세컨즈, 어라운드더코너,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등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을 끌어들일 브랜드를 집중 배치했고 내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과 연결되는 공간에 배치한 '아셈 플라자'에는 테이스팅 룸, 버거비, 카페마마스, 폴바셋 등 유명 맛집들을 모았다.

또 도심공항 터미널과 연결된 '도심공항 플라자'는 패션 잡화를 중심으로 스트리트 브랜드로 꾸몄다. 이 밖에 계단식 공연장을 갖춘 '라이브플라자'에는 라운지P by 뽀로로파크·카카오 프렌즈샵·건담베이스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형 브랜드들을 집결시켰다.

코엑스몰은 입점 업체와 상생 계획도 마련했다. 트레이드 코리아(tradeKorea.com) 같은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외 바이어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성공 가능성이 크지만 자금이 부족한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편집숍 '레벨파이브'도 신설했다.

박영배 코엑스몰 대표는 "리뉴얼 과정에서 기존 임차인 전용 입찰 프로그램을 도입해 다수의 기존 임차인이 재입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코엑스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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