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제이씨케미칼 "공모자금 전액 설비 투자"




“공모자금을 전액 설비투자에 사용해 바이오디젤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송희성 제이씨케미칼 대표는 14일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 134억원을 시설 투자에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디젤 생산 전문기업인 제이씨케미칼은 우선 40억원을 들여 폐식용류를 바이오디젤 원료로 사용하도록 정제하는 전처리 설비를 신설하고 94억원을 투입해 바이오디젤 제2공장을 건설한다. 이렇게 되면 제이씨케미칼의 바이오디젤 생산능력은 12만㎘에서 22만㎘로 늘어나게 된다. 송 대표는 “세계 바이오디젤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미국과 대만에 수출을 추진 중”이라며 “국내의 안정적 매출을 바탕으로 이젠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씨케미칼은 지난 6월 미국 환경청에 바이오디젤 업체 등록을 신청한 상태고, 7월 중 공장 실사가 계획돼 있다. 제이씨케미칼 관계자는 “이번에 승인이 나면 한국 바이오디젤 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환경청에 등록을 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 조건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정부로부터 바이오디젤 보조금을 지원받는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제이씨케미칼은 최근 대만 국영 정유사인 CPC에도 공급업체 등록을 신청한 상태다. 제이씨케미칼은 대만에서도 등록이 완료되면 현재 바이오디젤 공급 입찰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해외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은 현재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지난해 매출액 91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9%, 134% 늘어난 수치다. 제이씨케미칼은 오는 20~21일 공모주 청약 수요를 파악한 후 28일과 29일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희망공모가는 6,000~7,200원,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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