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新장보고시대] 후앙 파울루 베레즈 프레스센터장 인터뷰

98 리스본 엑스포의 주최기관인 「파르케 엑스포98」사의 후앙 파울루 베레즈 프레스센터장(41)은 93년1월부터 엑스포의 모든 홍보업무를 관장하고 대변인 역할까지 하고있다. 이 자리를 맡기 전에는 18년간의 기자생활을 통해 포르투갈에서 이름을 날리던 언론인이었다. 『바다는 포르투갈인들에게 매우 소중한 대상』이라고 말을 꺼내는 베레스 센터장은 『과거 포르투갈의 활발한 해상활동을 상기시키는 것과 동시에 바다의 미래를 전세계인이 함께 고민하자는 뜻에서 엑스포를 개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리스본 엑스포가 가장 자랑하는 대목은 이 엑스포장의 향후 쓰임새. 그는 『18만평인 엑스포장을 비롯, 인근 지원시설지역까지 합치면 102만평이 2009년까지 개발돼 신도시로 변모하게 된다』면서 『폐쇄된 정유시설만 덩그러니있던 불모지가 포르투갈의 발전상을 상징하는 지역으로 변모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베레스 센터장은 『엑스포의 성공에는 각국의 도움이 컸다』며 『주제가 까다로왔던 만큼 바다와 자국과의 관계를 연결시키기가 각국마다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바다를 보존하기 위해 국제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도출해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는 보람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주최측이 추천한 10여개 국가관중 한국관이 포함되어 있다』며 『사물놀이 등 문화행사를 통해 포르투갈인들에게 낯설은 한국을 적극 홍보, 가장 인기있는 국가관이 됐으며 앞으로 한국과 포르투갈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