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책과 세상] "창조력 없인 고부가가치 창출 어렵다"

■ 창조습관 (이홍 지음, 더숲 펴냄)


'창의력(Creativity)'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저자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새 기회를 잡으려는 기업과 개인들에게 '창조습관'이 그 기회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스티브 잡스, 고(故) 정주영 회장, 설거지하는 며느리를 보면서 발로 조절하는 수도꼭지를 만들어낸 할머니 사장 등 다양한 사례들과 이론들, 저자의 사회현상에 대한 이해와 분석들을 통해 창조습관의 힘을 설명한다. 그들이 지식이 많다거나 경험이 많아서가 아니라 평소 창조하는 습관을 스스로 만들어놓음으로써 자신의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창조의 기회로 삼았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5가지 창조습관은 창조에 쉽게 다가가는 습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습관, 고착에서 빠져 나오는 습관, 영감(靈感)창고를 활용하는 습관, 벼랑 끝에 서는 습관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고착에서 빠져 나오는 여집합 습관을 보자. "하나의 해결방법 반대쪽에는 또 다른 해결방법이 있다. 이것을 찾아내는 것이 여집합 사고다. 한국 사람들은 단 초콜릿에 익숙해져 있다. 미국식 초콜릿이 도입돼 제과회사들이 이것을 표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쓴 초콜릿이 주류를 이룬다. 결국 초콜릿의 전 집합은 '단 초콜릿 + 쓴 초콜릿'인데 우리는 단 것에만 익숙해져 왔다. 이 시장에 카카오 함량을 대폭 높인 쓴 초콜릿이 최근 등장했다. 단 초콜릿을 먹으면서 그 반대편인 쓴 초콜릿을 생각해봤다면 여집합 사고를 잘하고 있다는 증거다." 저자는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는 자신의 영혼을 갖는 창조적인 사람들이라며 창조력 없이는 더 이상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어려워진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한다.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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