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가전 시장이 올해부터 급성장해 5년간 연평균 134%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2014년 100만대에 못 미쳤던 스마트가전의 글로벌 생산량이 2020년에는 2억2,3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가전에 대한 전망치입니다. 여기에 밥솥, 전자레인지 등 소형가전까지 포함하면 2020년에는 7억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IHS는 2∼3년 내에 스마트홈 기술 시장이 통합돼 인터넷 접속 플랫폼이나 운영체제 등이 몇 개로 정리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통합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스마트가전 구매를 더욱 쉽게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맞춰 가전업체와 정보통신기술 업체들은 인수합병 등을 통해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떠오르는 기업과 기술을 사들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미국의 개방형 플랫폼업체 스마트싱크를 인수하며 원격 제어기술을 확보했고, 구글도 네트워크 분야 기업인 리볼브를 인수하며 스마트 생태계 전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