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 레이문도 마글리아노 상파울로 증권거래소 사장

"장기투자 관심커져 자본시장 빠르게 성장"


"장기투자 관심커져 자본시장 빠르게 성장" [웰빙 포트폴리오] 레이문도 마글리아노 상파울로 증권거래소 사장 상파울로(브라질)=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관련기사 • 새해 인구·자원대국 증시가 뜬다 • 2007년 글로벌증시 성적표 • 2008 해외펀드투자 이렇게… • 브라질, 내수시장 주도로 경제성장 가속도 • 레이문도 상파울로 증권거래소 사장 • 브라질, 풍부한 천연자원도 든든한 버팀목 • 중동·아프리카 • 주목! 남아공 : JSE지수 작년 18%이상 올라 • 포 후 뚜안 바오비엣증권 사장 인터뷰 • 印尼·말聯 "자본시장 유망" • 베트남 "年 8% 성장… 잠재력 크다" 투자 밀물 • 두바이, 주가지수 年 45% 상승 "재도약 날개" [웰빙 상품] • 대우증권 '산은 삼바브라질 주식형 펀드' • '우리CS 차이나러시아 주식형 펀드' • 하나대투 '하나UBS 글로벌포트폴리오' • '한국 월드와이드 그레이터차이나 주식형…' • 대신증권 '지구온난화투자 펀드' • 현대증권 'JP모간 중동아프리카 펀드' • 미래에셋 '이스턴유라시아 업종대표펀드' • 'JP모간 JF 아시아 컨슈머&인프라 주식형..' “브라질 자본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투자문화가 바뀌고 있고, 특히 투자에 대한 개인들의 시각이 변하고 있습니다” 레이문도 마글리아노(사진) 상파울로 증권거래소(BOVESPA) 사장은 브라질 증시의 긍정적인 변화상을 이같이 말하며 “브라질 증시의 미래가치는 상당히 높다”고 강조했다. 상파울로증권거래소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증권거래소로, 라틴아메리카 전체 증시 거래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마글리아노 사장은 “브라질은 이제 높은 인플레이션 시대에서 벗어나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이에 따라 개인들이 과거에는 생각하기조차 어려웠던 장기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인들의 마인드도 바뀌고 있다”며 “현재 브라질 기업들은 브라질경제사회개발은행(BNDES) 등에서 돈을 빌려쓰기 보다는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글리아노 사장은 “2004년 이전에는 증시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이 없었고 오히려 문을 닫는 기업이 많았다”며 “한마디로 마비상태였다”고 회상했다. 마글리아노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2007년 신규 상장 기업 가운데 브라질 기업이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종도 농업, 서비스업, 헬스. 건축업, 의료업 등으로 다양한 편”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증시에는 2004년 이후 2007년 11월까지 103개 기업이 상장했고, 이 가운데 61개 기업이 2007년 들어 상장했다. 그는 이처럼 상파울로 증권거래소가 활기를 띠고 있는 데 대해 ‘뉴마켓(Novo Mercado)’의 힘을 강조했다. 뉴마켓은 증권거래소가 상장기업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특별히 만든 시장으로 브라질 정부의 자본시장 관련법보다 더욱 까다로운 증권거래소의 요건을 충족하는 회사만 상장할 수 있다. 회계 투명성, 소액주주 보호, 무의결권주식 발행 금지 등이 대표적인 상장 요건이다. 올해 새내기 기업들은 모두 뉴마켓에 상장했으며, 상파울로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보베스파홀딩스도 지난 해 10월 26일 기업공개(IPO)에 나서 뉴마켓에 이름을 올렸다. 마글리아노 사장은 “외국인 투자가 과거에 비해 활발해진 것도 뉴마켓 덕분”이라며 “외국인들이 브라질 기업 IPO에 높은 비율로 참여하는 것은 상파울로 거래소의 미래가치를 높게 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8/01/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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